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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편소설 ‘추사’ 쓴 한승원씨
소설가 한승원(68·사진)씨가 새 장편 『추사』(열림원)를 내놨다. 추사 김정희(1786∼1856)의 삶과 예술세계를 풀어낸 소설이다. 때마침 『남한산성』『리진』 등 역사소설 바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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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문구 전집 완간 기념 봉헌제를 다녀오다
9월 28일 오후, 야트막한 둔덕, 소나무 숲 가운데 교자상 하나가 놓였다. 석 자 길이의 돗자리도 펼쳐졌다. 때이른 추석 성묘인가 싶지만, 둘러봐도 애기무덤 하나 없다. 교자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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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권택 감독 100번째 영화 촬영 시작
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'천년학'이 마침내 날갯짓을 시작했다. 제작진은 11일 이청준의 원작소설'선학동 나그네'의 실제 무대인 전남 장흥군 회진읍에 세운 주막집 세트에서 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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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클릭이한줄] 영감은 99%의 절망 끝에 온다
"경성의 하늘! 경성의 하늘! 내가 얼마나 그리워 했는지 모르는 경성의 하늘! 이 하늘을 날 때 나는 그저 심한 감격에 떨릴 뿐이었습니다. 경성이 아무리 작은 시가라 하더라도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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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앙일보로 등단한 지하씨 알고보니 이제하씨 외동딸
여기 한 장의 사진. 왼쪽에 꽃다발 한아름 안은 젊은 여성은 올해 중앙 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자 지하(30)씨고 오른편 벙거지 모자를 눌러쓰고 비스듬히 서있는 이는 잘 알려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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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/이 책과 주말을!] 원로 소설가 귀거래사 "나, 아직 짱짱흐다"
시방 여그가 그 꽃자리여 한승원 지음, 김영사, 312쪽, 1만1900원 소설가 한승원(66)씨는 9년 전 서울을 버리고 고향인 전남 장흥 바닷가로 돌아갔다. 미역냄새 짭조름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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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버지와 딸 2대째 '이상문학상'
문학과사상사가 주최하는 제29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한강(34.사진)씨의 중편 소설 '몽고반점'이 선정됐다. 한씨는 이상문학상 역사상 1970년대 생 작가로는 첫 수상자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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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우리 문학 해외 적극 알리게 번역원 법정화를"
"해마다 10월이면 혹시 한국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지 않을까 관심들이 많은데, 작품이 번역돼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는 마당에 무슨 상을 받겠습니까?" 소설가 조정래(61)씨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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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학] 과거의 상처 담은 여덟가지 이야기
1995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소설가 한동림(36)씨가 등단 9년 만에 첫 소설집 '유령'을 펴냈다. 등단작 '변태시대'를 포함, 소설집에 실린 8편의 단편들은 오랫동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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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설가 故이문구씨 투병일기 책으로
지난해 2월 25일 62세로 세상을 뜬 소설가 이문구씨의 1주기를 앞두고 위암 발병에서 타계 직전까지 2년여에 걸친 이씨의 투병 과정을 자세히 담은 메모 형식의 일기가 책으로 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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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인들의 香, 서신 속에 은은히…
"李御寧(이어령) 兄(형) 보시오…詩(시) 二篇(이편) 붙입니다. 消化(소화)해 주십시오 … 兄(형) 稿料(고료)로 두편값 二(이)만원만 꼭 좀 부쳐주실 수 없겠는지요? 또 兄(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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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설가 한승원씨 美 권위 문학상 받아
한승원(韓勝源·63)씨가 소설 『아버지와 아들』영역본으로 22일 미국의 권위있는 문학상인 '기리야마 환태평양 도서상'을 받았다. 韓씨는 이번에 '대상' 다음인 '주목할 만한 상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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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주영씨 김동리문학상 수상
제5회 김동리 문학상 수상작에 소설가 김주영(金周榮·63)씨의 장편소설 『멸치』(문이당 刊)가 선정됐다. 소설가 강용준·한승원씨와 평론가 김병익씨가 심사를 맡았다. 심사위원들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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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른에게도 감동 주는 성장소설
성장소설은 청소년·어른 독자에게 두루 사랑을 받는다. 주인공의 체험은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되살리고, 청소년에게는 고통 많은 통과의례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주기 때문이다. 성장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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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찰 음악회 함께 연 목사와 승려
일철 스님·임의진 목사 "생명을 가진 사람과 나무·돌·물이 함께 대화하는 공간. 이게 바로 우리가 바라는 천국이요, 극락세계요, 유토피아입니다. 종파를 초월해 그런 자리를 만들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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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흔두살 '文學 소녀':소설가 꿈꾸는 소설가 성석제의 어머니 채 병 순
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하던 아들은 장성해 인기 소설가가 됐다. 아들의 소설을 한편도 빼놓지 않고 읽던 어머니는 칠순의 나이에 검정고시를 보고 대학 문예창작과에 입학했다. 마음 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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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정한 바닷가, 깊은 깨달음
"극락이나 천국이 하늘 높은 어디인가에 있는 것이 아니다. 깨달으면 깨달음을 얻은 그 자리가 극락이다."(1백39쪽) 소설가 한승원씨가 깨달음을 얻은 곳은 청정한 바닷물 스며드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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父傳女傳 색다른 동화 두편
소설가 한승원·한강 부녀가 동시에 동화를 발표한다. 한승원씨의 『우주 색칠하기』(신민재 그림)와 한강씨의 『내 이름은 태양꽃』(김세현 그림). 두 권 다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어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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맛깔스럽고 능청스러운 ‘文人相逢記 17話’
친구야, 이제 다리를 건너거라 시인이나 소설가는 작품으로 모든 말을 다 한다. 작품 속에 하고 싶은 말은 다 들어 있는 셈이니 시인이나 소설가는 사실 독자들과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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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남 장흥 천관산에 4백여개 돌탑 눈길
기암괴석과 억새로 이름난 전남 장흥 천관산에 이색 돌탑들이 세워져 눈길을 끈다. 천관산 남쪽의 대덕읍 탑산사 진입로 1㎞ 양편에는 높이 3∼15m의 크고 작은 돌탑 4백여개가 늘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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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글과 세상] 멍텅구리배의 상념
영화를 깔보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. 요즘 영화보다 못한 소설들이 많습니다. 사회적.인간적 메시지로 강하게 양심이 움직이는가 하면 스토리나 영상이 너무 아름다워 오래도록 가슴에 퍼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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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글과 세상] '멍텅구리 배'에 담긴 삶의 깊이
영화를 깔보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. 요즘 영화보다 못한 소설들이 많습니다. 사회적.인간적 메시지로 강하게 양심이 움직이는가 하면 스토리나 영상이 너무 아름다워 오래도록 가슴에 퍼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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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단 소식] 계간문예지 '문학과 경계' 창간 外
*** 계간문예지 '문학과 경계' 창간 '문학을 넘는 문학, 경계를 넘는 문학' 을 슬로건으로 내건 계간문예지 『문학과 경계』가 여름호로 최근 창간됐다. 이 잡지는 창간사를 통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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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람들] 이청준 순천대 문예창작과 교수
이청준(李淸俊)순천대 문예창작과 석좌교수(소설가)는 11일 장흥에 있는 자기 작품의 배경과 소설가 한승원씨의 작업 현장 등을 둘러보는 현장 문학특강을 한다.